진통 극심 '오픈AI 사태', 경쟁사엔 기회…"새고객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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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깅 페이스·코히어·앤스로픽 등 '수혜'…"기업은 안정적 비즈니스 원해" 최고경영자(CEO)가 해고됐다가 5일 만에 복귀한 이른바 '오픈AI 사태'가 경쟁 스타트업에는 기회가 되고 있다. AI 스타트업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대마'가 흔들리면서 각 기업이 그 대안으로 라이벌 업체에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AI 스타트업 허깅 페이스 공동 창립자 겸 CEO인 클레망 드랑주는 29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픈AI 사태를 계기로) 많은 기업이 한 업체에 AI를 아웃소싱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위험은 필연적으로 '단일 장애점'(a single point of failure)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기업들은 다양한 설루션을 알아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단일 장애점이란 고장이 발생하면 시스템 전체의 작동이 멈춰버리는 한 부분으로, 기업들이 오픈AI에만 의존하다 전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허깅 페이스는 2016년 10대를 겨냥한 챗봇 앱을 개발한 회사로 출발해 세계 최대 기계 학습(머신 러닝)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해왔다.
구글과 엔비디아, 아마존, AMD, 인텔, IBM, 퀄컴, 세일즈포스 등이 투자했으며, 45억 달러(5조8천185억원)에 달하는 시장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오픈AI의 또 다른 경쟁 스타트업인 코히어(Cohere)도 오픈AI 사태로 새 고객들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조쉬 가르트너 코히어 대변인은 "기업은 드라마가 아닌 믿을 수 있는 비즈니스 설루션을 원한다"고 말했다.
코히어 최고경영자 아이단 고메스는 오픈AI 사태 이후 오픈AI와 달리 자신들의 리더십은 확고하다며 투자자를 안심시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우리는 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공업체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믿는다"고 썼다.
이밖에도 오픈AI 논란이 확산하면서 오픈AI 고객 중 100명 이상이 구글이 투자한 AI 스타트업 앤스로픽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AI 스타트업 허깅 페이스 공동 창립자 겸 CEO인 클레망 드랑주는 29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픈AI 사태를 계기로) 많은 기업이 한 업체에 AI를 아웃소싱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위험은 필연적으로 '단일 장애점'(a single point of failure)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기업들은 다양한 설루션을 알아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단일 장애점이란 고장이 발생하면 시스템 전체의 작동이 멈춰버리는 한 부분으로, 기업들이 오픈AI에만 의존하다 전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허깅 페이스는 2016년 10대를 겨냥한 챗봇 앱을 개발한 회사로 출발해 세계 최대 기계 학습(머신 러닝)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해왔다.
구글과 엔비디아, 아마존, AMD, 인텔, IBM, 퀄컴, 세일즈포스 등이 투자했으며, 45억 달러(5조8천185억원)에 달하는 시장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오픈AI의 또 다른 경쟁 스타트업인 코히어(Cohere)도 오픈AI 사태로 새 고객들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조쉬 가르트너 코히어 대변인은 "기업은 드라마가 아닌 믿을 수 있는 비즈니스 설루션을 원한다"고 말했다.
코히어 최고경영자 아이단 고메스는 오픈AI 사태 이후 오픈AI와 달리 자신들의 리더십은 확고하다며 투자자를 안심시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우리는 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공업체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믿는다"고 썼다.
이밖에도 오픈AI 논란이 확산하면서 오픈AI 고객 중 100명 이상이 구글이 투자한 AI 스타트업 앤스로픽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