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전담은행 출범...특화은행 설립 마중물
입력
수정
챌린저 뱅크 가시화
소상공인 전문은행인 소소뱅크가 출범식을 갖고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기존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상공인의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전략인데 국내 특화은행 도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상시근로자 수 10명 미만인 소상공인 사업체는 전국적으로 412만개('21년 통계청)로 국내 전체 사업체 수(608만개)의 67%가 넘습니다. .
종사자 수는 720만명('21년 통계청)으로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2,499만명)의 29%를 자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경제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지만 이들을 위한 전문 금융기관은 전무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소상공인연합회와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은행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인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준덕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 회장 :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상품이나 금융상품이 미비해서 전문적으로 특화된 전문적인 인터넷뱅크 소상공인에 의한 인터넷 뱅크를 만들기 위해서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비 인가를 위한 초기 자본금은 총 1조원.
이중 34%의 자본금은 4만명의 소상공농인이 소액주주로 참여하는 등 자본 조달 형태에 있어 기존 금융기관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와 대출 상품 등 금융지원 모델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박준덕 소소뱅크 설립준비위원회 회장 : 오로지 신용평가로서 소액 대출은 거의 신용평가로서 해줄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 신용평가 방법을 직능별 또는 계절별로 해서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제 소상공인에 의한 소소 햇살론 등을 만들어서 계속적으로 끊임없이 지원할 예정입니다.]
소소뱅크는 올해 안에 사업계획과 상품개발을 위한 내부 팀 구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에 금융위원회에 설립인가 신청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의 특화은행 설립의지에 발맞춰 국내 챌린저 뱅크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석
영상편집 : 김정은
CG : 홍기리
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