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코카인 최대 생산국 콜롬비아 해군과 핫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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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유통 정보 공유…마약 수송로 에콰도르 해군과도 협력 해양경찰청이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의 해군과 해상 마약 유통 정보를 공유하는 핫라인(긴급전화)을 구축했다. 8일 해경청에 따르면 김종욱 해경청장을 포함한 대표단 6명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를 방문 중이다.
해경청 대표단은 전날 콜롬비아 해군과 해상 마약 유통 정보를 공유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으로 지난해 생산량은 1천783t이다. 코카인 재배면적도 서울시 전체 면적의 4배 수준인 2천300㎢에 달한다.
콜롬비아 현지에서 1kg당 3천달러 안팎인 코카인은 아시아 국가로 들어오면 가격이 100배 이상 오르기 때문에 밀수입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해경청 대표단은 오는 11일에는 에콰도르 해군과도 마약범죄 정보교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인근 해상을 통해 마약이 유통되는 남미 수송 경로 중 한 곳이다.
해경청은 앞으로 콜롬비아나 에콰도르에서 출항한 화물선 가운데 마약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정보를 두 국가 해군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대규모 마약이 국내에 유입된 이후에 대응하면 이미 늦다"며 "해외 파트너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마약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경청 대표단은 전날 콜롬비아 해군과 해상 마약 유통 정보를 공유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으로 지난해 생산량은 1천783t이다. 코카인 재배면적도 서울시 전체 면적의 4배 수준인 2천300㎢에 달한다.
콜롬비아 현지에서 1kg당 3천달러 안팎인 코카인은 아시아 국가로 들어오면 가격이 100배 이상 오르기 때문에 밀수입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해경청 대표단은 오는 11일에는 에콰도르 해군과도 마약범죄 정보교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에콰도르는 인근 해상을 통해 마약이 유통되는 남미 수송 경로 중 한 곳이다.
해경청은 앞으로 콜롬비아나 에콰도르에서 출항한 화물선 가운데 마약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정보를 두 국가 해군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대규모 마약이 국내에 유입된 이후에 대응하면 이미 늦다"며 "해외 파트너 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마약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