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16개 기업, 대기오염물질 감축 협약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제조업, 석유정제업, 철강업 분야 16개 사와 '계절관리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관리제 기간(12월부터 다음 해 3월 말까지)에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법적 배출 최저기준보다 10% 이상 자발적으로 저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16개 기업 중 12곳은 10% 이상 감축하기로 했으며,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질소산화물(NOx)을 63%,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황산화물(SOx)을 50%까지 저감하기로 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자발적 협약 체결 사업장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홍보하고, 향후 저감 성과를 확인해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동참해주신 사업장에 감사드린다"며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민·관의 공동 노력으로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