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에너테크, 환경부 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 계획…국내 유일 탄산리튬 추출社 지분보유

환경부가 재활용이 잘 안되지만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한 사용 후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회수율 85%에 달하는 고순도 탄산리튬추출 제조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유일에너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환경부는 “LFP 배터리는 재활용성과 유가성(재활용 시 경제성)이 낮아 환경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어 내년 연구용역 등을 통해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주력 상품인 LFP 배터리는 국내 업체들이 주력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배터리보다 재활용성이 떨어진다.

NCM 배터리의 경우 폐배터리에서 리튬 말고도 니켈과 코발트 등 ‘고부가가치 물질’을 추출할 수 있지만 LFP 배터리는 폐배터리에서 뽑아낼 물질이 리튬밖에 없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50kWh(킬로와트시) 배터리팩 1개를 해체해 양극재로 돌리는 데 드는 비용은 1kWh당 18달러 정도다.이와같은 소식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재영텍의 2대주주인 유일에너테크가 조명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영텍은 모바일, 전기자동차, 전력저장시스템(ESS) 등에 사용된 폐 리튬이온전지와 원소재인 폐 양극활물질에서 유가금속인 니켈, 코발트, 망간,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회수율 85%에 달하는 고순도 탄산리튬추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1위기업이다.또한, 재영텍은 국내 3대 양극재 및 수산화리튬 생산기업에 지난해부터 탄산리튬과 NCM(니켈ㆍ코발트ㆍ망간) 황산염 납품중이다.

유일에너테크는 재영텍의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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