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선전하겠습니다"…포항서 울려 퍼진 국가대표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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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고생이 시작될 겁니다.
잘 할 수 있습니까?"
"악!"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광장에선 군복을 입은 젊은이들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질문에 "예"란 말로 답하는 대신 "악"이라고 답하는 것은 해병대 훈련병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은 해병대 훈련병이 아니라 대한체육회 소속의 국가대표 선수들.
이들은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정신력을 강화하고 도전 정신을 배우기 위해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원 팀 코리아' 캠프를 하고 있다.
18일 시작된 캠프는 20일까지 이어진다. 19일 이른 아침에는 호미곶에서 뜨는 해를 보며 선전을 다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흐린 날씨로 해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의 기백은 구름에 가려지지 않았다.
마이크를 잡은 장재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이 앞으로 더 노력하자고 하자 선수들 역시 힘차게 "악"이라고 답했다. 펜싱 구본길, 기계체조 여서정, 양궁 최미선, 높이뛰기 우상혁, 근대5종 전웅태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 이틀 차인 19일 해병대 특성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마지막 날인 20일 수료식을 한다. /연합뉴스
잘 할 수 있습니까?"
"악!"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곶광장에선 군복을 입은 젊은이들의 우렁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질문에 "예"란 말로 답하는 대신 "악"이라고 답하는 것은 해병대 훈련병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이들은 해병대 훈련병이 아니라 대한체육회 소속의 국가대표 선수들.
이들은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정신력을 강화하고 도전 정신을 배우기 위해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원 팀 코리아' 캠프를 하고 있다.
18일 시작된 캠프는 20일까지 이어진다. 19일 이른 아침에는 호미곶에서 뜨는 해를 보며 선전을 다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흐린 날씨로 해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의 기백은 구름에 가려지지 않았다.
마이크를 잡은 장재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이 앞으로 더 노력하자고 하자 선수들 역시 힘차게 "악"이라고 답했다. 펜싱 구본길, 기계체조 여서정, 양궁 최미선, 높이뛰기 우상혁, 근대5종 전웅태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 이틀 차인 19일 해병대 특성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마지막 날인 20일 수료식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