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드레스, 15억원에 낙찰…'예상가 11배' 최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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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상체 부분의 파란 별 무늬, 어깨 패드, 푸른색 오간자 스커트, 큰 리본 등이 특징인 이 드레스는 미국 경매소 줄리앙 옥션에서 약 114만 달러에 낙찰됐다.이는 예상가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의 11배를 넘는 금액이며, 그간 경매에 나온 다이애나의 드레스 중 가장 높은 가격이기도 하다.
낙찰자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다이애나비는 1985년 당시 남편이던 찰스 왕세자와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했을 때 열린 만찬에서 이 드레스를 처음 입었다.
다음 해 캐나다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할 때도 이 드레스를 선택했다.아자구리 디자이너는 앞서 미 잡지 피플과 한 인터뷰에서 "다이애나는 항상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패션을 통해) 자신이 새로운 드레스를 입고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이를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이애나가 생전 입었던 의상은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되고 있다.
앞서 9월에는 그가 1981년 찰스 왕세자와 약혼한 직후 폴로 경기장에 입고 나온 '검은 양' 스웨터가 미국 경매에서 약 114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