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부산 에코델타시티 지식산업센터 '흥행' 잇는다
입력
수정
지면A24
제조형 이어 업무형 본격 공급반도건설이 부산 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에 짓는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투시도) 내 제조형 지식산업센터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다음달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첫 지식산업센터이자 지역 최대 규모다.
소형위주 522실…1인기업 활용
부산신항만 등 개발호재 풍부
부산 에코델타시티 도시지원 5-1·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6292㎡ 규모로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 1128실과 근린생활시설 82실 등으로 이뤄진다. 지식산업센터 유형에 따라 제조형 328실, 업무형 522실, 독립형 278실 등으로 나뉜다.다음달 분양하는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는 소형 위주로 설계했다. 가변 평면설계를 도입해 기업 요구에 맞는 업무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1인 스타트업은 물론 벤처기업 등 다양한 기업의 사무실로 활용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에 들어서는 부산의 핵심 공공사업이다. 명지국제신도시와 함께 센텀시티 이후 20년 만에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인근에 부산신항만, 가덕도 신공항(예정), 명지국제도시 2단계 개발(예정)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부지는 명지국제신도시와 낙동남로에 인접해 있다. 명지나들목(IC), 서부산IC 등이 인근에 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강서선(계획)과 하단~녹산선(예정) 환승역이 들어선다. 에코델타시티 인근에 물류 이동 거점이 될 가덕도 신공항도 2029년 조기 개항을 추진 중이다.이 지식산업센터는 반도건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비플래닛의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우선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평면을 구성했다. 지하 1층~지상 5층에 ‘드라이브인’ 및 ‘도어투도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대 7m 주차장 광폭도로 등을 구축해 건물 내부 호실 앞까지 진·출입할 수 있다. 하역 데크와 연계된 4대의 화물용 승강기가 모든 층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스마트 플랫폼 앱을 통해 공용 회의실과 다목적실 예약, 방문자 및 차량 사전 등록, 지식산업센터 시설 현황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커뮤니티시설 예약, 결제 등도 할 수 있다. 센터 내 공지, 민원 신청, 자료실 열람, 입주사 설문 조사, 입주사 간 소통 공간 등 생활지원센터의 기능도 담았다.
반도건설 분양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성공 조건인 ‘역세권, 배후수요, 미래가치’의 3박자를 다 갖췄다”며 “에코델타시티 내 처음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라 희소성도 높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 최초의 모델하우스가 명지동에 마련됐다. 지식산업센터는 2026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