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24 캄보디아 진출…"5년 내 100개 점 목표"

편의점 이마트24는 캄보디아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5년 내 100개 점포 개설 목표를 밝혔다.
22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 이마트24 본사 대회의실에서 캄보디아의 '사이한 파트너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한 파트너스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식음·유통·농업·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사이손 브라더 홀딩'과 한림건축그룹의 합작법인이다.

한림건축그룹은 2017년부터 캄보디아에 법인을 개설한 한국 부동산개발 기업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뒤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마트24와 계약을 체결한 사이한 파트너스는 내년 상반기 중 1호점 개장 후, 5년 내 100개 매장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까지 캄보디아의 경제성장률(GDP)은 매년 7%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캄보디아 정부는 2024년 역시 약 6.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캄보디아를 찾는 관광객은 2019년 기준 660만명에 이른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캄보디아에 이마트24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6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작년 12월 싱가포르에 이어 내년 상반기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이마트24 편의점은 말레이시아에 46개, 싱가포르에 3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진출 5년내 각각 300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