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D-10] ① 평창 유산 잇는 꿈나무 올림픽 10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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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밖 첫 동계청소년올림픽…강릉·평창·정선·횡성 6년 만에 다시 축제의 장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슬로건 아래 79개국 1천900명 선수 문화 체험·우애 증진 [※ 편집자주 = 장차 동계올림픽 무대를 빛낼 전 세계 청소년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애를 쌓는 무대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오는 19일 개막합니다. 연합뉴스는 개막을 열흘 앞두고 이번 대회의 개괄, 시선을 끄는 우리나라 기대주, 다채로운 문화 행사, 막바지에 이른 대회 준비 상황, 조직위원장의 인터뷰를 아우른 특집 기사 5꼭지를 송고합니다.
] 강원특별자치도가 6년 만에 다시 세계의 중심에 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잇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오는 19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의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은 대회가 끝나는 2월 1일까지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강원도는 2020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투표에서 81표 중 몰표에 가까운 찬성표 79장을 휩쓸어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초대 대회가 열린 이래 2020년 3회 대회까지 동계 스포츠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로잔이 차례로 청소년올림픽을 개최했다. 청소년올림픽은 IOC가 미래의 올림픽 스타를 발굴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고자 고안한 대회로 기존 올림픽처럼 동·하계 대회가 4년마다 열린다. IOC가 각 나라 선수단과 심판 등 관계자들의 출전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개최 도시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재활용해 저비용을 추구하는 올림픽 운동에 보조를 맞춘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1회 하계 청소년올림픽이 먼저 열렸고, 중국 난징이 4년 후 배턴을 받았다.
3회 대회는 2018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졌으며, 4회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022년을 건너뛰고 2026년 아프리카 대륙 세네갈의 다카르에서 치러진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잔치인 하계 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올림픽의 해를 알리는 전령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오륜기를 먼저 펄럭이는 강원 2024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원 2024에는 7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 1천900명을 포함한 1만5천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치열하게 경쟁하고 우정을 뜨겁게 나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미국과 더불어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대회 마스코트는 '뭉초'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하며 놀던 눈 뭉치가 뭉초로 재탄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영광과 환희의 드라마가 펼쳐진 경기장에서 동계 꿈나무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스피드·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은 강릉에서, 스키점프와 썰매 종목, 바이애슬론은 평창에서 각각 스타 탄생을 기다린다.
횡성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와 듀얼 모굴 경기가 펼쳐진다.
강릉 개회식만 유료일 뿐 모든 경기가 무료로 팬들을 맞이한다.
다만, 2024 강원 조직위원회는 더 나은 관정 경험을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발권할 것을 권고했다.
청소년올림픽은 기량 경쟁만큼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을 중시한다.
따라서 IOC는 선수들에게 메달을 주지만, 성인 올림픽과 달리 메달을 공식으로 집계하진 않는다.
선수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 무대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각 경기장 근처에 설치된다. 신명 나는 우리나라 전통춤과 음악을 필두로 세계를 주름잡는 K팝,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공연 등 'K컬처'가 강원도를 찾은 세계인의 흥을 돋울 쉼 없이 돋울 참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이바지한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경험 많은 조직위 구성원은 6년 전의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 한파·수송 지원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강원도를 찾는 미래의 올림피언에게 안전하고 흥미로운 대회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슬로건 아래 79개국 1천900명 선수 문화 체험·우애 증진 [※ 편집자주 = 장차 동계올림픽 무대를 빛낼 전 세계 청소년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애를 쌓는 무대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오는 19일 개막합니다. 연합뉴스는 개막을 열흘 앞두고 이번 대회의 개괄, 시선을 끄는 우리나라 기대주, 다채로운 문화 행사, 막바지에 이른 대회 준비 상황, 조직위원장의 인터뷰를 아우른 특집 기사 5꼭지를 송고합니다.
] 강원특별자치도가 6년 만에 다시 세계의 중심에 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잇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오는 19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의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은 대회가 끝나는 2월 1일까지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강원도는 2020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투표에서 81표 중 몰표에 가까운 찬성표 79장을 휩쓸어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초대 대회가 열린 이래 2020년 3회 대회까지 동계 스포츠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로잔이 차례로 청소년올림픽을 개최했다. 청소년올림픽은 IOC가 미래의 올림픽 스타를 발굴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고자 고안한 대회로 기존 올림픽처럼 동·하계 대회가 4년마다 열린다. IOC가 각 나라 선수단과 심판 등 관계자들의 출전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개최 도시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재활용해 저비용을 추구하는 올림픽 운동에 보조를 맞춘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1회 하계 청소년올림픽이 먼저 열렸고, 중국 난징이 4년 후 배턴을 받았다.
3회 대회는 2018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졌으며, 4회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022년을 건너뛰고 2026년 아프리카 대륙 세네갈의 다카르에서 치러진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잔치인 하계 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올림픽의 해를 알리는 전령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오륜기를 먼저 펄럭이는 강원 2024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원 2024에는 7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 1천900명을 포함한 1만5천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치열하게 경쟁하고 우정을 뜨겁게 나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미국과 더불어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대회 마스코트는 '뭉초'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하며 놀던 눈 뭉치가 뭉초로 재탄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영광과 환희의 드라마가 펼쳐진 경기장에서 동계 꿈나무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스피드·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은 강릉에서, 스키점프와 썰매 종목, 바이애슬론은 평창에서 각각 스타 탄생을 기다린다.
횡성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와 듀얼 모굴 경기가 펼쳐진다.
강릉 개회식만 유료일 뿐 모든 경기가 무료로 팬들을 맞이한다.
다만, 2024 강원 조직위원회는 더 나은 관정 경험을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발권할 것을 권고했다.
청소년올림픽은 기량 경쟁만큼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을 중시한다.
따라서 IOC는 선수들에게 메달을 주지만, 성인 올림픽과 달리 메달을 공식으로 집계하진 않는다.
선수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 무대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각 경기장 근처에 설치된다. 신명 나는 우리나라 전통춤과 음악을 필두로 세계를 주름잡는 K팝,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공연 등 'K컬처'가 강원도를 찾은 세계인의 흥을 돋울 쉼 없이 돋울 참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이바지한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경험 많은 조직위 구성원은 6년 전의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 한파·수송 지원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강원도를 찾는 미래의 올림피언에게 안전하고 흥미로운 대회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