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익명기부 이어져…'우체통 기부천사'도 수년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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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즈음해 전북 고창군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성금을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가 잇따르고 있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흥덕면사무소 직원은 지난 5일 흥덕우체국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흥덕면장님께'라고만 적힌 흰 편지 봉투 하나를 우체통에서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면사무소 복지팀이 확인해보니 봉투 안에는 '올 한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도한다'는 편지와 함께 현금 301만원이 들어있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수년 전부터 매년 흥덕면 우체통을 통해 '어렵고 힘든 면민에게 작은 마음을 전한다'며 100만∼300여만원을 기부해왔다. 지난달 20일에도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흥덕면 주민센터에 100만원을 익명으로 기탁했다.
또 다른 익명의 독지가도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흥덕면 주민센터를 찾아 성금 10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기고 홀연히 떠났다.
고창군 관계자는 "주변을 따뜻하게 밝혀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흥덕면사무소 직원은 지난 5일 흥덕우체국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흥덕면장님께'라고만 적힌 흰 편지 봉투 하나를 우체통에서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면사무소 복지팀이 확인해보니 봉투 안에는 '올 한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도한다'는 편지와 함께 현금 301만원이 들어있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수년 전부터 매년 흥덕면 우체통을 통해 '어렵고 힘든 면민에게 작은 마음을 전한다'며 100만∼300여만원을 기부해왔다. 지난달 20일에도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흥덕면 주민센터에 100만원을 익명으로 기탁했다.
또 다른 익명의 독지가도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흥덕면 주민센터를 찾아 성금 10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기고 홀연히 떠났다.
고창군 관계자는 "주변을 따뜻하게 밝혀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성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