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시민 속으로"…부속동 리모델링, 다양한 행사

새해 첫 전시회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자연·기후 이슈 생각"
대구미술관은 2024년 '포용과 소통의 미술관'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10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새해 첫 전시회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대구포럼Ⅲ-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다.

13명의 작가가 참여해 인간과 공존해야 할 자연, 생명, 기후 등 이슈를 다룬 작품을 소개한다.

4월 9일부터는 소장품 기획전을 연다. 올해는 회화의 회화성에 주목하는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9월에는 이집트 출신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와엘 샤키 개인전을 개최한다.

와엘 샤키는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각종 비엔날레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작가다. 이밖에 대구 작가 소개 시리즈(6월),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10월) 등이 예정돼 있다.
대구미술관 부속동 리모델링 개관도 올해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대구미술관은 부속동에 상설전시관, 워크숍 공간, 다목적홀 등을 마련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미술관 노중기 관장은 "올해 소통, 포용을 키워드로 시민 삶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