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상장은행 7곳에 주주환원정책 요구…서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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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JB 등에 주주환원 약속 준수 요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12일 국내 상장 은행지주 7곳에 지난해 약속했던 주주환원정책을 실적에 맞춰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전날 KB·신한·하나·우리·JB·BNK·DGB금융지주 등 7곳에 주주서한을 보내 이같이 요구했다.
그동안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주가 빠른 대출 증가로 주주환원율이 해외 은행보다 낮은 평균 20%대에 그쳐, 만성적인 저평가에 시달린다고 지적해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주서한에서 하나·BNK·DGB금융지주 3곳에 대해 작년 3분기까지 자산 또는 위험가중자산 증가세가 과도했다며 정책 준수 정도가 '미비'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은행별로 기존에 발표한 정책에 부합한 주주환원율 적정치를 제시하며 조만간 열릴 각 사 결산 이사회에서 이에 맞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우리금융(12.5%)과 JB금융(13.0%)에 대해서는 각 사가 목표한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도달할 때까지 위험가중자산(RWA)의 성장률을 연 3∼4% 이내로 제한하고 주주환원율을 매년 2∼3%포인트씩 점진적으로 높일 것으로 세부적으로 요구했다.
은행 이사회 구성 개편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 이사회가 글로벌 은행과 비교해 학계(37%)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 출신·IT·소비자·지배구조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와 여성을 이사회 후보로 다수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대출 성장을 감축해 빠르게 자본 비율을 확충하고 정상적인 주주환원율을 달성해 상장 은행들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제 은행들은 양적 성장이 아닌 실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동안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주가 빠른 대출 증가로 주주환원율이 해외 은행보다 낮은 평균 20%대에 그쳐, 만성적인 저평가에 시달린다고 지적해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주서한에서 하나·BNK·DGB금융지주 3곳에 대해 작년 3분기까지 자산 또는 위험가중자산 증가세가 과도했다며 정책 준수 정도가 '미비'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은행별로 기존에 발표한 정책에 부합한 주주환원율 적정치를 제시하며 조만간 열릴 각 사 결산 이사회에서 이에 맞춰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우리금융(12.5%)과 JB금융(13.0%)에 대해서는 각 사가 목표한 보통주자본(CET1) 비율에 도달할 때까지 위험가중자산(RWA)의 성장률을 연 3∼4% 이내로 제한하고 주주환원율을 매년 2∼3%포인트씩 점진적으로 높일 것으로 세부적으로 요구했다.
은행 이사회 구성 개편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 이사회가 글로벌 은행과 비교해 학계(37%)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 출신·IT·소비자·지배구조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와 여성을 이사회 후보로 다수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대출 성장을 감축해 빠르게 자본 비율을 확충하고 정상적인 주주환원율을 달성해 상장 은행들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이제 은행들은 양적 성장이 아닌 실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