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산업기술전'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4월 개최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로 꼽히는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Hannover Messe)가 오는 4월 22∼26일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열린다고 행사 주관사인 도이치메세가 16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기계·전기공학, 디지털 산업, 에너지 등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생산, 에너지 시스템, 인더스트리4.0, 수소 연료전지 등의 글로벌 주요 산업 트렌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보쉬렉스로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SAP, 지멘스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훼스토, 한화큐셀, 리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한다.

또 독일의 주요 연구기관과 300여개 스타트업, 500여개 수소 및 연료전지 관련 기업이 참가해 최신 연구·사업 성과 등을 공유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개회식 연설자로 참여한다.

또 EU는 유럽위원회 전시관을 운영하고 탈탄소화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올해도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함께 한국관을 꾸린다. SK, 한화솔루션, LS일렉트릭 등 70여개 기업과 울산시, 대구시, 경남 창원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후베어투스 폰 몬쇼우 도이치메세 글로벌 이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기업들이 선보일 자동화, 디지털화, 전기화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기후중립, 고성능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