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올림픽] 경기 첫 주말 폭설 등 기상악화에도 '환호' 가득

일부 노쇼에 아쉬움…스키점프·실내경기장 관람석 응원 열기
현장 발권 강화·'시군의 날' 운영…김진태 지사, SNS 관람 홍보 나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개회 이틀째이자 경기 첫날인 20일 7개 종목 13개 경기가 개최지 일원에서 펼쳐졌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악화와 이른 경기 시작으로 일부는 노쇼가 발생했다.

다만 기상이 안정되면서 스키점프 및 실내경기장에는 사전 티켓 예매자들이 속속 입장해 관람석을 채우며 출전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도는 향후 노쇼에 대비해 남은 대회 기간 현장 발권을 강화한다. 도내 18개 시군 중 개최지 4곳을 제외한 14개 시군별로 대회 기간 하루씩 해당 '시군의 날'을 운영하고 도 소속 공무원에 대한 특별휴가를 통해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강원 2024 대회 조직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기상악화 시 경기 시간 조정, 지역 방문 관광객의 경기관람 유도 등 노쇼 대책을 마련 중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기상 악화에 대비해 제설 교통 대책 특별 지시와 함께 SNS를 통한 관람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를 찾아 베뉴 운영센터 및 운영인력 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 등을 격려한 김 지사는 여자 노멀힐 개인전 경기를 관람했다.

이와 함께 이번 강원 2024 대회는 공식 경기 외에 다양한 체험,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돼 경기 관람객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케이-컬처'(K-culture ) 콘서트를 개최해 출전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뭉초와 함께하는 강원 2024 대회 프로그램 등에는 청소년 3만6천996명이 참여한다.

청소년 응원단 1천339명은 경기를 관람하며 전 세계의 청소년들과 소통·연대한다.
전 세계 78개국 1천802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여하는 이 대회는 2월 1일까지 치러진다. 전 경기는 예매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