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엄마들' 佛 기메문학상 최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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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장편소설, 마영신 만화 각각 소설·그래픽노블 부문 올라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와 마영신의 만화 '엄마들'이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의 최종후보에 올랐다. 29일 한국문학번역원과 프랑스 기메박물관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와 '엄마들'이 프랑스국립동양박물관인 기메박물관이 주최하는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Le prix Emile Guimet de Litterature asiatique) 최종후보에 최근 선정됐다.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기메 문학상의 소설 부문 최종후보 세 작품에 포함됐다.
경쟁작은 살만 루슈디(인도·영국)의 '승리의 도시', 가와사키 아키코(일본)의 '말과 바람'이다. 앞서 올해 기메 문학상 소설부문 1차 후보에는 한국 작가 김숨의 장편 '떠도는 땅'도 올랐으나 최종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8월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으로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에서 출간된 뒤 11월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의 외국문학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마영신의 만화 '엄마들'은 이번에 처음 신설된 기메 문학상 그래픽노블 분야의 최종후보 두 편에 포함됐다. 경쟁작은 위페이윤·저우지안신(대만)의 '타이완의 딸-3부'다.
'엄마들'은 앞서 올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공식경쟁부문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프랑스 내 아시아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제정된 상으로 직전 1년간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된 현대 아시아문학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수상작은 다음 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다.
/연합뉴스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기메 문학상의 소설 부문 최종후보 세 작품에 포함됐다.
경쟁작은 살만 루슈디(인도·영국)의 '승리의 도시', 가와사키 아키코(일본)의 '말과 바람'이다. 앞서 올해 기메 문학상 소설부문 1차 후보에는 한국 작가 김숨의 장편 '떠도는 땅'도 올랐으나 최종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8월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으로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에서 출간된 뒤 11월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의 외국문학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마영신의 만화 '엄마들'은 이번에 처음 신설된 기메 문학상 그래픽노블 분야의 최종후보 두 편에 포함됐다. 경쟁작은 위페이윤·저우지안신(대만)의 '타이완의 딸-3부'다.
'엄마들'은 앞서 올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공식경쟁부문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프랑스 내 아시아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제정된 상으로 직전 1년간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된 현대 아시아문학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수상작은 다음 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