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신년 워크숍서 "K-종이접기 세계화 앞장" 다짐

임원·강사 등 150명 창의 인성 개발위한 융합 창조 교육 특강
남미한글학교협의회와 종이접기 신한류 전파 위한 MOU
"한국 문화의 원형을 가장 잘 보여주는 K-종이접기가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한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세계화에 앞장서겠습니다. "
29일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이 서울 장충동 종이나라박물관에서 개최한 '2024 상반기 리더십 개발을 위한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정선희 종이문화재단 경기평택안중지부장의 세계화 선언에 맞춰 '조이, JOY, 종이'를 외치며 K-종이접기 전파를 다짐했다.

행사에는 노영혜 이사장,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 김준혁 종이문화재단 한국북폴딩아트협회장과 재단 임직원·교육원장·지부장·강사 등 150여명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참여했다.

노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K-종이접기 문화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자녀들 창의 인성 개발을 위한 융합 창조 교육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30만명의 지도자를 길러낸 임직원과 지부장·강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종이접기가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K-종이접기의 모태인 홍익인간 사상이 담긴 고깔축제와 한반도 평화통일 및 세계평화 기원 고깔 8천만개 접어 모으기 운동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워크숍에서는 오영재 한국수학종이접기교육협회장, 임예빈 종이문화재단 강원춘천종이문화교육원장, 서원선 세계종이접기창작개발원장이 각각 '초등 수학 교과와 함께하는 도형이 이동', '미래형 융합 교육 선도 학교에서의 K-종이접기 성공 사례', 'K-종이접기 마에스트로 과정'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정명숙 종이문화총연합회장은 '100세 시대, 손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종이접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남미한글학교협의회(회장 박영희)와 K-종이접기 세계화를 통한 새한류 창조'를 주제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박영희 회장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등 남미 8개국에는 150여개의 한글학교에 2천여명의 한인 차세대가 재학하고 있다"며 "K-종이접기는 이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또 종이접기 사범 자격을 취득한 명애솔 아르헨티나 한글학교 교사와 유미경 러시아한글학교협의회장에게 종이접기 사범 자격증도 전달했다. 이어 노영혜 이사장과 최현사 한지보존재단 이사장이 자격증 취득자에게 한지로 만든 복주머니와 태극기 액자를 전달했다.

워크숍과 MOU에 참가한 최영자 아르헨티나 종이문화재단 지부장과 명애솔 교사는 "자음과 모음도 접을 수 있는 K-종이접기는 한국어를 가르치는데 가장 활용도가 높은 교재"라며 "한인 차세대뿐만 아니라 현지 사회에도 한국문화를 알리는 문화 외교관 역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이나라가 후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