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하나증권, 부동산 익스포저 향후 18∼24개월 실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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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나증권은 2023년 잠정 실적 자료에서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 관련 충당금 적립과 손상 차손 인식으로 약 2천7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P는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가 향후 18∼24개월 동안 (하나증권의) 영업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S&P는 하나증권이 "하나금융지주의 비은행 사업 다각화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가 2018∼2022년 하나증권에 총 2조7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전례를 언급하며 하나증권이 "향후 최소 2년 동안 필요 시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P는 ELS(주가연계증권) 사태와 관련, 하나은행 실적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S&P는 금융 당국이 주요 시중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와 관련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해당 ELS 상품의 불완전 판매가 인정될 경우 하나은행은 과태료 및 배상금 지급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