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UAE 국방장관 회담서 '국방·방산협력 강화' 합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UAE 국방특임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국방·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두 사람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형제국가이자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이에 걸맞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5년간 양국의 국방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 장관은 "그동안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활동이 상호 국방분야 신뢰를 공고히 하고 국가 차원의 다양한 협력에도 기여했다"며 "이번 회담이 양국의 추가적인 방산협력 동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과의 방산협력은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 장관은 오는 7일까지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공식 방문한다.

3∼5일에는 사우디를 찾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WDS)에 참석하며, 5∼6일에는 카타르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