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전문장비로 부실시공 집중점검

슈미트해머 활용 콘크리트 강도 점검…무량판 전문가 추가 투입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사단은 올해 부실시공 부문 점검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주택 품질검사단은 경기도가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건축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 등 민간전문가 130명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 골조 공사 점검에서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추정하는 슈미트 해머 시험을 현장에서 실시하는 등 전문 장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논란이 된 무량판 구조 적용 현장의 경우 구조 분야 전문가를 추가 투입해 설계도가 제대로 돼 있는지 현장점검 전 사전 검토를 한다. 또 현장점검 시 주요 구조부 철근 배근과 콘크리트 강도 확인 등 시공 분야 품질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기로 했다.

주택법상 공동주택 품질점검은 300가구 이상이 대상이고 점검 횟수는 사용검사 전 1차례인데, 도 공동주택 품질검사단은 자체 조례에 따라 30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점검 횟수도 골조 공사 중, 골조 완료, 사후 등 3차례를 추가했다.

도 공동주택 품질검사단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천562개 단지(160만여 가구)를 현장 점검해 12만4천86건을 시정 조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