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현,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10ｍ 준결승 진출…예선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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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은 4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3ｍ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75.45점으로 46명 중 16위에 올랐다. 상위 18명은 5일 열리는 준결승에 나선다.
여자 10ｍ 플랫폼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김나현이 준결승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결승(12명) 진출에 성공하면 사실상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한다. 이날 김나현은 1∼4차 시기를 실수 없이 마치며 중간 순위 11위를 달렸다.
마지막 5차 시기 트위스트 동작을 가미한 '5253B 연기'에서 실수를 범해 41.60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지만, 앞서 얻은 점수 덕에 준결승행 티켓을 지켰다.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10ｍ 플랫폼 개인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한 건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조은비(28·인천광역시청) 이후 7년 만이다. 한국 다이빙 대표팀 최고참 조은비는 이날 도하에서는 230.25점으로 30위에 그쳤다.
이 종목 4연패를 노리는 천위시(18·중국)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435.20점으로 예선 1위에 올랐다.
7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 무대로 복귀한 북한의 김미래(22)는 295.50점, 1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