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세계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 진출

예선에서 2분13초85로 25명 가운데 10위로 통과
한국 여자수영 간판 김서영(29·경북도청)이 통산 4번째 개인혼영 200m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서영은 11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3초85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에 출전한 25명 가운데 마지막 3조에 출전한 김서영은 10위를 기록해 총 16명에게 주는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이날 시작한 도하 대회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출전한 김서영은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해 경영 대표팀 맏언니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은 우리시간으로 12일 오전 1시에 열린다.

김서영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부터 2019년 광주 대회,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까지 3회 연속 이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예선을 2분11초50, 14위로 통과했으나 준결승에서 1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2분10초36의 준수한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해 부활을 예고하기도 했다.

케이트 더글러스(미국)가 2분10초01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시드니 픽렘(캐나다·2분10초97)과 마리트 스틴베르겐(네덜란드·2분11초45)이 2위와 3위로 경기를 마쳤다.

2023 후쿠오카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 더글러스는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