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도권 대형병원 전공의가 집단사직하는 등의 행동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면서 의료 공백 우려에 원격의료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회는 빅5(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아산, 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하고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등의 일부 진료과목의 전공의들은 이보다 하루 앞서 사직서 제출과 함께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들이 집단으로 근무를 중단하게 되면 의료 공백이 크게 커질 수 있으며, 병원들은 전공의의 총파업을 가정하고 내부에서 스케줄 조정에 착수하고 있다.
정부는 집단행동을 할 경우 의사 면허 취소까지 고려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으며 각 병원에는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명령하고 대한의사협회 등의 의사단체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같은 소식으로 원격의료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으며 주요종목으로는 케어랩스, 인성정보,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등이 있다.
케어랩스 :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병원과 약국 관련 어플리케이션인 굿닥 운영중 인성정보 :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원격임상시험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수주한 이력이 있음 유비케어: 국내 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임 비트컴퓨터 :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