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1천400여명 중점 조사

울산시 남구는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한 올해 1차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조사를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8개 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단전, 단수, 공공요금 체납 등 44종의 위기 정보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행정복지센터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서 전화나 가정 방문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위기 요인이 있는 독거 노인·장애인 가구, 주거 취약 가구 등 보건복지부 통보 대상자 668명과 14∼34세가 포함된 가족돌봄청년 의심 가구 등 지자체 발굴 대상자 821명을 중점 조사한다.

남구는 이와 함께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어려운 이웃을 찾는 장생이' 카카오톡 채널, 남울산우체국 협업 '복지등기우편서비스' 등을 활용한 사회적으로 고립된 위기 가구도 발굴한다.

발굴된 위기 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 지원 등 공적 급여를 연계한다.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복합적 위기에 처한 가구는 통합사례관리와 민간 자원 등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해 상시·기획 발굴을 거쳐 9천37가구를 발굴했다.

이 중 생계유지가 곤란한 300여 가구에 생계·의료·주거비 등 긴급 지원을 연계했고, 1천여 가구에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급여를 지원했다. 이 외에도 공공·민간서비스 연계로 1천700여 가구의 생활 안정을 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