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유용 미생물 배양액 무상 보급

울산 동구는 지역 주민에게 유용 미생물 배양액을 무상 보급하는 사업을 3월부터 시범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용 미생물은 유산균, 광합성 균, 효모균 등 인간과 환경에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배양해 만든 것이다. 물과 희석해 천연 세제로 사용하거나 화초 병충해 방지, 악취 제거, 과일 세척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동구는 화정동 행정복지센터에 500ℓ 규모 유용 미생물 발효액 배양·공급기를 설치해 3월 5일 이후 주민에게 주 1회 보급할 예정이다.

보급 시간은 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빈 용기를 지참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배양액을 1인당 2ℓ까지 받을 수 있다.

동구는 10월까지 사업을 시범 시행한 뒤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친환경 실천을 돕고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배양액을 제공하게 됐다"며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