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협상 속도내나…이, 카타르에 대표단 보내 추가논의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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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내각, 파리 4자회의 결과 보고받은 후 결정…"합의 여지 있어"
네타냐후 "라파 지상작전" 입장 고수…내주 내각서 승인 시도
국가안보보좌관 "합의가 전쟁의 끝 의미하는 건 아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안 마련을 위한 파리 4자 회의에서 중대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24일(현지시간) 이 휴전안을 논의한 뒤 추가 협상을 위해 카타르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AFP 통신 등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날 저녁 소집된 회의에서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을 계속하고자 대표단을 카타르로 파견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수일 안으로 카타르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은 전했다.
전시내각은 앞서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4개국 회의에서 도출된 내용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내각 회의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합의를 모색하기 위한 회담 이후 "협상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도 회의에 앞서 전시내각 각료들이 휴전 협상에 대한 진전 사항을 들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네그비 보좌관은 이스라엘 N12 뉴스에 "아마도 합의를 향해 나아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휴전 및 인질 협상안 마련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4개국 회의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매체 일간 하레츠에 "파리 회의의 결과물을 통해 하마스가 가까운 미래에 수용할만한 협상안의 새로운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당국자는 6주간 휴전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40명의 여성과 노인 인질들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300명을 석방하는 안을 중재국들이 제안했으며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협상안에는 가자지구 북부를 포함해 매일 수백 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에 진입하도록 허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지상 작전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피란민이 대거 몰려있는 라파에 군대를 투입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민간인 대피를 포함한 "라파에서의 작전 계획을 승인하기 위해" 다음 주 초 내각을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군사 압박과 확고한 협상의 조합만이 인질 석방과 하마스 제거" 등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네그비 보좌관도 이스라엘이 여성들부터 시작해 작년 10월 7일 하마스에 붙잡힌 모든 인질의 석방을 원하지만 "그러한 합의가 전쟁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네그비 보좌관은 또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위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떠한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라파에는 현재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40만명의 피란민과 주민이 몰려 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이 라파를 공격할 경우 전례 없는 규모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 이를 만류해왔으나 이스라엘은 공격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지상전 전개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라파 지역을 연일 공습하고 있다.
지난 22일 밤에는 공습으로 라파에서 가장 큰 모스크 중 한 곳이 무너져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됐다.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작년 10월 7일 이후 가자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만9천606명으로 집계됐다. 총부상자 수는 7만명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네타냐후 "라파 지상작전" 입장 고수…내주 내각서 승인 시도
국가안보보좌관 "합의가 전쟁의 끝 의미하는 건 아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안 마련을 위한 파리 4자 회의에서 중대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24일(현지시간) 이 휴전안을 논의한 뒤 추가 협상을 위해 카타르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AFP 통신 등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날 저녁 소집된 회의에서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을 계속하고자 대표단을 카타르로 파견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는 수일 안으로 카타르에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은 전했다.
전시내각은 앞서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4개국 회의에서 도출된 내용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내각 회의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합의를 모색하기 위한 회담 이후 "협상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도 회의에 앞서 전시내각 각료들이 휴전 협상에 대한 진전 사항을 들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네그비 보좌관은 이스라엘 N12 뉴스에 "아마도 합의를 향해 나아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휴전 및 인질 협상안 마련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4개국 회의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매체 일간 하레츠에 "파리 회의의 결과물을 통해 하마스가 가까운 미래에 수용할만한 협상안의 새로운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당국자는 6주간 휴전하고 가자지구에 억류된 40명의 여성과 노인 인질들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300명을 석방하는 안을 중재국들이 제안했으며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 협상안에는 가자지구 북부를 포함해 매일 수백 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에 진입하도록 허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지상 작전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피란민이 대거 몰려있는 라파에 군대를 투입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민간인 대피를 포함한 "라파에서의 작전 계획을 승인하기 위해" 다음 주 초 내각을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군사 압박과 확고한 협상의 조합만이 인질 석방과 하마스 제거" 등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네그비 보좌관도 이스라엘이 여성들부터 시작해 작년 10월 7일 하마스에 붙잡힌 모든 인질의 석방을 원하지만 "그러한 합의가 전쟁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네그비 보좌관은 또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위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떠한 합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라파에는 현재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40만명의 피란민과 주민이 몰려 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군이 라파를 공격할 경우 전례 없는 규모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 이를 만류해왔으나 이스라엘은 공격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지상전 전개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라파 지역을 연일 공습하고 있다.
지난 22일 밤에는 공습으로 라파에서 가장 큰 모스크 중 한 곳이 무너져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됐다.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작년 10월 7일 이후 가자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만9천606명으로 집계됐다. 총부상자 수는 7만명에 육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