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녀 특혜채용 의혹' 송봉섭 前선관위 사무차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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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경력 채용된 뒤 단기간에 승진…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도 조사 방침 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송봉섭(60)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김종현 부장검사)는 이날 송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송 전 차장을 상대로 자녀의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 채용 및 승진 경위와 이 과정에 송 전 차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차장과 박찬진(60) 전 선관위 사무총장의 자녀들은 지난 2018∼2022년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된 뒤 단기간에 승진했다. 이에 선관위 안팎에서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불거지자 박 전 총장과 송 전 차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고, 선관위는 박 전 총장·송 전 차장 등 간부 4명의 자녀 경력 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주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 또한 앞서 7년간 이뤄진 선관위의 경력채용을 전수조사해 고의성이 의심되는 28명을 고발하고, 가족 특혜 여부 등에서 규명이 필요한 312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송 전 차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 전 총장 등 다른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검찰은 송 전 차장을 상대로 자녀의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 채용 및 승진 경위와 이 과정에 송 전 차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차장과 박찬진(60) 전 선관위 사무총장의 자녀들은 지난 2018∼2022년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된 뒤 단기간에 승진했다. 이에 선관위 안팎에서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불거지자 박 전 총장과 송 전 차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고, 선관위는 박 전 총장·송 전 차장 등 간부 4명의 자녀 경력 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주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 또한 앞서 7년간 이뤄진 선관위의 경력채용을 전수조사해 고의성이 의심되는 28명을 고발하고, 가족 특혜 여부 등에서 규명이 필요한 312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송 전 차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박 전 총장 등 다른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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