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낙동강 수로 항로표지시설 개선 의견 수렴

부산해양수산청(청장 류재형)은 낙동강 하구 수로를 이용하는 소형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오는 28일과 29일 항로표지 시설 개선을 위한 이용자 간담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봄철 어로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맞춰 어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부산시수협 중리어촌계와 창원시 부경신항수협 용원지점에서 각각 열린다. 현재 운영 중인 낙동강 항로표지 243기 가운데 위치이동 3기, 신설 2기, 변경 1기, 복구 3기, 폐지 14기 등 23기의 항로표지 변경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고, 어민 요청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간담회에 앞서 오는 22일까지 사전 서면조사를 벌여 어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용자 간담회에서 건의된 개선 사안에 대해서는 2024년 낙동강 하구 수로 항로표지 정비사업에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조치할 계획이다. 김강온 부산해수청 항로표지과장은 "낙동강 하구 수로는 파랑, 바람, 강우 등 다양한 환경에 따라 수심의 변동이 잦은 지역이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항로 관리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통항 환경을 위해 어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