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킬러' 키움 후라도 "최고의 선수와 다시 상대…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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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통산 오타니 상대 피안타율 0.182…서울시리즈서도 연속 헛스윙 삼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두 차례나 삼진 처리한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최고의 선수와 다시 상대했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라도는 1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 다저스와 경기에서 상대 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았다.
1회 오타니와 첫 대결에서 몸쪽 떨어지는 싱킹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0-2로 뒤진 2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오타니는 있는 힘껏 스윙하다 헬멧이 벗겨지기도 했다. 후라도는 이날 4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오타니를 두 차례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는 것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사실 후라도가 오타니를 만난 건 처음이 아니다.
오히려 미국 무대에서 오타니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후라도는 오타니와 MLB 통산 22차례 맞붙어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피안타율 0.182의 성적을 거뒀다.
후라도는 '과거 오타니와 현재의 오타니가 달라진 측면이 있나'라는 질문에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라며 "오타니는 내가 아는 최고 선수이고 매년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3∼4년 동안 빅리그에서 뛰지 않았는데 오타니 등 MLB 선수들과 경기를 치러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후라도에게 빅리그 재진입을 향한 동기 부여가 된 듯했다.
그는 "많은 MLB 스카우트가 오늘 경기를 봤을 것"이라며 "나를 포함한 우리 모든 선수가 전 세계 스카우트들에게 역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회 오타니와 첫 대결에서 몸쪽 떨어지는 싱킹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0-2로 뒤진 2회 두 번째 대결에서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오타니는 있는 힘껏 스윙하다 헬멧이 벗겨지기도 했다. 후라도는 이날 4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오타니를 두 차례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는 것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사실 후라도가 오타니를 만난 건 처음이 아니다.
오히려 미국 무대에서 오타니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후라도는 오타니와 MLB 통산 22차례 맞붙어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피안타율 0.182의 성적을 거뒀다.
후라도는 '과거 오타니와 현재의 오타니가 달라진 측면이 있나'라는 질문에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라며 "오타니는 내가 아는 최고 선수이고 매년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3∼4년 동안 빅리그에서 뛰지 않았는데 오타니 등 MLB 선수들과 경기를 치러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후라도에게 빅리그 재진입을 향한 동기 부여가 된 듯했다.
그는 "많은 MLB 스카우트가 오늘 경기를 봤을 것"이라며 "나를 포함한 우리 모든 선수가 전 세계 스카우트들에게 역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