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표본 한일여고, 개교 50주년 기념관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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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산업체 학교 '50년관' 29일 개관식 전국 최초 산업체 학교인 한일여자고등학교가 오는 30일 개교 50주년을 맞아 기념관을 개관한다. 26일 한일여고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있는 이 학교는 1974년 3월 30일 한일여자실업학교로 인가를 받아 개교했다.
당시 섬유산업을 이끌던 한일합섬 부설학교로 문을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와 집안을 위해 일하면서 배우는 산업체 학교여서 국내 '주경야독'의 표본으로 자리 잡았다. 학교와 동문회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학업과 근로를 병행하던 학생들의 당시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본관 1층에 '50년관'을 마련했다.
당시 사진과 교복을 비롯한 다양한 기록물 1만점이 교실 하나 크기인 50년관에 들어선다.
특히 수출의 날 기념식과 박정희 당시 대통령 시찰 등의 자료가 생생하게 담겼다. 50년관은 졸업생 559명이 십시일반 모은 돈과 자료로 만들어졌다.
학교 측은 개교 50주년과 50년관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오는 29일 개최한다.
우리나라 여성 노동자의 학업과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한일여고는 학교법인 한효학원 소속으로 김해한일여자고교와 같은 재단이다. 지금까지 졸업생은 4만6천53명이다.
공공사무와 행정 등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졸업생들은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공기업, 금융기관 등에 취업하고 있다.
김선흥 한일여고 교장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위해 학생, 교직원, 학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노력해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당시 섬유산업을 이끌던 한일합섬 부설학교로 문을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와 집안을 위해 일하면서 배우는 산업체 학교여서 국내 '주경야독'의 표본으로 자리 잡았다. 학교와 동문회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학업과 근로를 병행하던 학생들의 당시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본관 1층에 '50년관'을 마련했다.
당시 사진과 교복을 비롯한 다양한 기록물 1만점이 교실 하나 크기인 50년관에 들어선다.
특히 수출의 날 기념식과 박정희 당시 대통령 시찰 등의 자료가 생생하게 담겼다. 50년관은 졸업생 559명이 십시일반 모은 돈과 자료로 만들어졌다.
학교 측은 개교 50주년과 50년관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오는 29일 개최한다.
우리나라 여성 노동자의 학업과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한일여고는 학교법인 한효학원 소속으로 김해한일여자고교와 같은 재단이다. 지금까지 졸업생은 4만6천53명이다.
공공사무와 행정 등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졸업생들은 대학교에 진학하거나 공기업, 금융기관 등에 취업하고 있다.
김선흥 한일여고 교장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위해 학생, 교직원, 학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노력해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