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타인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절도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2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 30분께 수원시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담배 2갑을 구입하고, PC방 이용요금을 결제하는 등 9천원 상당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추적해 같은 날 오전 10시께 PC방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확인 결과 A씨는 전국의 경찰서 10여 곳으로부터 사기죄 등 10여 건의 범죄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로 인해 발생한 피해 금액은 10억원 대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