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배지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나 자격정보 손쉽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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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구직활동에 필요한 국가자격, 학력 및 경력, 교육 이수 등 증명서를 개별적으로 발급받아야 하던 불편이 사라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한국고용정보원(경력), 한국교육학술정보원(교육 이수) 등 여러 기관에서 분산돼 발급되던 디지털배지를 ‘고용24’ 모바일 앱 한 곳에서 통합 관리를 하기위한 ‘디지털배지 통합 취업지원서비스’ 구축에 본격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디지털배지는 개인이 취득한 자격정보 등을 배지 고유 이미지에 디지털로 담아 증명하고 관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공단은 이를 통해 구직자는 자격, 경력, 교육 이수내역에 대한 디지털배지를 모바일 ‘고용24’ 전자지갑 한 곳에서 발급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고용24’를 통한 입사 지원 시 자격증 사본 등 증빙자료는 발급받은 디지털 배지로 대체되어 간편해진다.구인기업은 기관별로 개별 발급된 증빙자료의 진위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인재 채용이 수월해지고 허위서류일지 모를 불안감이 해소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같은 서비스 확대를 위해 이날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디지털 배지 기반 국민 취업활동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은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자격정보 디지털배지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전 사업부문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국민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