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사전투표함 밀봉 영상 논란"…선관위 "국민 선동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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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은평선관위의 관외 사전투표함 밀봉 영상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며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입장을 촉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든 과정을 CCTV로 24시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국민 여론을 선동해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로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른 지역에서 투표한 은평구민의 사전투표들이 은평구 선관위에 도착해 투표함에 투입, 밀봉하는 촬영된 영상"이라며 "많은 분들이 우려를 전달해주셔서 은평구선관위에 캠프담당자가 다녀왔다"고 글을 올렸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은평구 선관위는 '정당 추천 선관위원 참관하에 관외 사전투표 투입 및 밀봉 작업을 진행했고, 수량이 많아 새벽까지 작업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박 의원은 "서울시 선관위에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청했고 기다리는 중"이라며 "만일 입장 표명이 늦는다면 이것은 선관위 스스로 의심을 키우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선관위 사무총장에 윤석열 대통령 대학 동기를 앉히며 여러 논란이 이었고, 특히 이번 사전투표에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이라며 금지하며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에 국민들께서 강한 의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만일 은평구 선관위 사전투표 논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 또한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 대응하겠다"고도 했다.선관위는 즉각 반박했다. 선관위는 "은평구 선관위 등 일부 지역선관위에서 선관위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유튜브 영상이 확산하고 있어 다음과 같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해명자료를 배포했다.선관위는 "지난 5일 1일 차 사전투표가 종료된 후 전국의 모든 관외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이하 회송용 봉투)는 접수지 우편집중국, 광역센터, 배송지 우편집중국을 거쳐 각 배달우체국으로 배송됐다"며 "우체국은 이를 6일 각 구·시·군 선관위로 일제히 배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시·군 선관위는 우체국으로부터 인계받은 모든 회송용 봉투의 수량을 확인하고, 봉투의 봉함 상태 및 정당한 선거인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 접수한다"며 "접수가 모두 끝나면 우편 투표함 보관장소의 출입문과 우편 투표함의 봉쇄·봉인을 차례로 해제한 후 회송용 봉투를 투입한 후, 투표함과 보관장소 출입문을 다시 봉쇄·봉인한다"고 덧붙였다.
어이 "회송용 봉투는 통상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 매일 배달되며, 구·시·군 선관위는 그때마다 위와 같은 절차를 반복하게 된다"며 "이는 법규에 따른 정상적인 선거 절차로 모든 과정에 정당추천 선관위원이 참여 및 입회하여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시도선관위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로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고 반박했다.은평구 선관위의 경우 지난 6일 오후 5시께 우체국으로부터 회송용 봉투 총 1만 9000여 통을 인계받아 확인 및 접수를 시작했고, 많은 수량을 1통씩 확인하며 접수한 관계로 7일 새벽 1시50분께 접수 처리가 완료됐다는 것이다. 이후 새벽 2시 34분부터 3시 45분까지 모든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특히 은평구 선관위 정당추천위원 2명이 회송용 봉투의 확인․접수․투입의 모든 과정에 참여․입회했다고 했다. 선관위는 "선관위 직원이 새벽 시간에 임의로 투표함 보관장소에 들어가 우편 투표함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경찰청, 우정사업본부 등 정부와 협의해 회송용 봉투의 모든 이송 과정에 호송 경찰을 배치했다"며 "또한 구·시·군 선관위가 우편 투표함에 회송용 봉투를 투입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회송용 봉투를 접수하는 과정에도 정당추천 선관위원이 참여하도록 개선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우편 투표함 보관상황이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상황에서 선관위 직원이 보란 듯이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선거 절차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부정선거라고 의심하고 왜곡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선동하여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로 즉각 중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새벽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노력을 부정선거로 왜곡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도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른 지역에서 투표한 은평구민의 사전투표들이 은평구 선관위에 도착해 투표함에 투입, 밀봉하는 촬영된 영상"이라며 "많은 분들이 우려를 전달해주셔서 은평구선관위에 캠프담당자가 다녀왔다"고 글을 올렸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은평구 선관위는 '정당 추천 선관위원 참관하에 관외 사전투표 투입 및 밀봉 작업을 진행했고, 수량이 많아 새벽까지 작업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박 의원은 "서울시 선관위에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청했고 기다리는 중"이라며 "만일 입장 표명이 늦는다면 이것은 선관위 스스로 의심을 키우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선관위 사무총장에 윤석열 대통령 대학 동기를 앉히며 여러 논란이 이었고, 특히 이번 사전투표에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이라며 금지하며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에 국민들께서 강한 의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만일 은평구 선관위 사전투표 논란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 또한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 대응하겠다"고도 했다.선관위는 즉각 반박했다. 선관위는 "은평구 선관위 등 일부 지역선관위에서 선관위 직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하는 등 부정선거를 시도했다는 유튜브 영상이 확산하고 있어 다음과 같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해명자료를 배포했다.선관위는 "지난 5일 1일 차 사전투표가 종료된 후 전국의 모든 관외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이하 회송용 봉투)는 접수지 우편집중국, 광역센터, 배송지 우편집중국을 거쳐 각 배달우체국으로 배송됐다"며 "우체국은 이를 6일 각 구·시·군 선관위로 일제히 배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시·군 선관위는 우체국으로부터 인계받은 모든 회송용 봉투의 수량을 확인하고, 봉투의 봉함 상태 및 정당한 선거인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 접수한다"며 "접수가 모두 끝나면 우편 투표함 보관장소의 출입문과 우편 투표함의 봉쇄·봉인을 차례로 해제한 후 회송용 봉투를 투입한 후, 투표함과 보관장소 출입문을 다시 봉쇄·봉인한다"고 덧붙였다.
어이 "회송용 봉투는 통상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 매일 배달되며, 구·시·군 선관위는 그때마다 위와 같은 절차를 반복하게 된다"며 "이는 법규에 따른 정상적인 선거 절차로 모든 과정에 정당추천 선관위원이 참여 및 입회하여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시도선관위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로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고 반박했다.은평구 선관위의 경우 지난 6일 오후 5시께 우체국으로부터 회송용 봉투 총 1만 9000여 통을 인계받아 확인 및 접수를 시작했고, 많은 수량을 1통씩 확인하며 접수한 관계로 7일 새벽 1시50분께 접수 처리가 완료됐다는 것이다. 이후 새벽 2시 34분부터 3시 45분까지 모든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특히 은평구 선관위 정당추천위원 2명이 회송용 봉투의 확인․접수․투입의 모든 과정에 참여․입회했다고 했다. 선관위는 "선관위 직원이 새벽 시간에 임의로 투표함 보관장소에 들어가 우편 투표함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경찰청, 우정사업본부 등 정부와 협의해 회송용 봉투의 모든 이송 과정에 호송 경찰을 배치했다"며 "또한 구·시·군 선관위가 우편 투표함에 회송용 봉투를 투입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회송용 봉투를 접수하는 과정에도 정당추천 선관위원이 참여하도록 개선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우편 투표함 보관상황이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상황에서 선관위 직원이 보란 듯이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선거 절차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부정선거라고 의심하고 왜곡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선동하여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로 즉각 중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새벽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노력을 부정선거로 왜곡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도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