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이 처음으로 자체 콘텐츠를 활용한 해외 전시에 나선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주영한국문화원과 과학기술문화 발전과 해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 3월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조선시대 전통 악기와 표준과학을 주제로 특별전을 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또 과학기술문화 관련 전시와 교육, 문화행사 기획과 개최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용하는 등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앙과학관이 개발한 콘텐츠가 해외에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과학관은 추후 다른 해외 소재 기관에서도 과학전시를 지속해 열 계획이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새로운 정책, 경제, 문화를 융합할 때, 우리는 세상의 맨 앞에서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권현준 국립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는 "국립중앙과학관 최초의 해외 전시를 통해 우리의 과학기술 콘텐츠가 세계 속에서 피어나고, 한류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