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타수 무안타…10경기 연속 출루 행진 중단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10'에서 멈췄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으로도 출루하지 못해 김하성은 1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이어온 10경기 출루 행진도 중단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16(88타수 19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왼손 선발 오스틴 곰버의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도 곰버의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6회에는 빅터 보드닉의 시속 156㎞ 직구를 공략했으나 시속 158㎞의 빠른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오른손 불펜 닉 미어스의 시속 155㎞ 초구 직구를 받아쳐 시속 164㎞의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콜로라도 2루수 브렌던 로저스에게 걸려 시즌 첫 병살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불운에도 콜로라도를 3-1로 꺾었다.

1-1로 맞선 8회 2사 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좌익수 쪽 2루타에 이은 대타 타일러 웨이드의 우전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잭슨 메릴의 좌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