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지원 전무' 강원 소방관서 수두룩…"처우개선" 약속

강원도의회, 한국노총 소방노조 임원들과 면담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23일 한국노총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임원들과 면담했다. 홍순탁 소방노조위원장은 연중 상시 대기와 불시출동 등 특수 근무 환경에 적합한 급식체계 필요성을 강조하며 급식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증진과 급식 처우개선을 요청했다.

또 현재 강원지역 소방관서 77곳 중 급식 운영 예산 미지원 관서가 46개에 이르는 점을 들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해소와 소방공무원 복지개선, 사기 증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요구했다.

김기홍 부의장과 양숙희·강정호 의원은 "일차적으로 이번 추경에 4개 관서에 대한 급식 운영 예산 4천200여만원을 반영하고, 앞으로 위탁운영 예산 증액과 직접 운영을 위한 공무직 인원 충원 등 급식환경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강원도는 2024년 당초 예산에 급식 운영 예산 미지원 관서 46곳에 대한 예산 9억8천만원을 편성했으나 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전국 광역시도 중 급식 운영 예산 미지원 관서가 5곳 이상인 지역은 강원도가 유일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