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총선 당선인과 간담회…초당적 협력 당부

16개 현안 사업 보고, HD현대중공업 차기구축함 사업 지원도 요청
울산시는 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초당적 협력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김두겸 시장과 울산 6개 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기현(남구을)·박성민(중구)·서범수(울주군)·김상욱(남구갑), 더불어민주당 김태선(동구), 진보당 윤종오 당선인이 참석했다.

시에서는 안승대 행정부시장과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장 등 고위 공무원들도 배석했다.

먼저 김노경 시 기획조정실장이 16개 주요 현안 사업을 보고했다. 보고된 사업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세계적 공연장 건립, 태화강 국가정원 확장,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북울산 역세권 개발 등이다.

특히 시는 HD현대중공업이 추진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이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희종 울산연구원 박사가 '학성공원 물길 복원 사업'을 보고했고, 당선인 지역구별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시장은 "시민 지지를 받아 국회에 입성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21대 국회에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헌신으로 울산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아직 도시·산업·교통·환경 등 풀어야 할 현안이 많으므로, 22대 국회에서도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22대 국회가 개원하고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되면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현안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지속해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