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선도함 사업 연속 수행을 결의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의하고 중앙정부와 협의 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KDDX 사업은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연내 건조를 목표로 입찰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 업체 선정 시 방위사업청 제안 요구서에 따라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기본설계 수행 중 관련 투자도 진행했다. 이에 시는 경쟁입찰로 사업 수행업체가 바뀌면 KDDX 사업 지연 및 사업비 증가, 지역경제 고용 단절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K-방산 수출 기업이자 지역경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며 "KDDX 사업을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