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속이고 경북 청도군에 억대 미술품 판매 조각가 구속

경북 청도경찰서는 자기 경력을 속이고 다수의 미술품을 청도군청에 판매한 혐의(사기)로 조각가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스스로 유명 조각가라고 주장하며 2022년 청도군에 "조각작품을 기증하겠다"고 접근해 작품 설치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까지 조형물 20점을 설치하고 작품비와 설치비 명목으로 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청도군은 A씨의 주장을 믿고 조형물 설치 사업을 시작했지만, 거짓 이력이 드러나자 경찰에 고발했다.

그가 청도군에 돈을 받고 설치해준 작품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