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의 '취중진담'…"우승 예상해서 그렇게 많이 좋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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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팀' KCC 우승 확신했다…남은 계약 기간 4년 다 우승 도전" "제가 지금 만취 상태예요. '취중진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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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로 이적한 첫 시즌 '슈퍼 팀'의 화룡점정을 이루며 팀이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탠 포워드 최준용이 '우승 샴페인'에 기분 좋게 취했다.
최준용은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KCC가 88-70으로 완승하며 시리즈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한 뒤 "우승해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예상했기에 그렇게 많이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6년 서울 SK에서 데뷔해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핵심으로 뛴 최준용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CC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4점, 6.3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올린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기복을 보이기도 했으나 3일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24점에 8리바운드, 이날 5차전에선 1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KCC가 승기를 굳히는 데 앞장섰다.
최준용은 "제가 KCC에 오고 (송)교창이가 복귀하고, (허)웅이, (이)승현이 형, (라)건아가 다 뭉치면서 '슈퍼 팀'으로 기대받았는데, 정규리그에는 다 보여주지 못했으나 저는 충분히 우승하리라 확신했다"고 단언했다. "저는 부담을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내게 기대하고 우승에 목말라하는 선수들, 이기고 싶어 하는 선수들의 기대감을 충족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면서도 "그건 '자신 있는 부담감'이었다.
팀에 대해선 의심한 적이 없었다"며 내내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저 스스로에 대해선 의심하기도 했다"는 그는 "주변에 멘털을 잡아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잘 견뎠다"고 전했다. 이어 최준용은 농구를 하면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자평하며 팬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전주 KCC'인 줄 알고 왔는데 부산으로 바뀌어서 '장거리'가 돼 힘들었지만, 거기까지 간 보람도 크다.
전주와 부산 모든 팬께 감사하다"면서 "욕도 많이 들었으나 모든 팬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평소 개성 강한 성격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최준용은 한 시즌 함께한 전창진 KCC 감독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저도 감독님 때문에 힘들었고, 감독님도 저 때문에 힘들어하셨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드셨을 텐데, 감독님이 원하는 결과를 이뤄내셨으니 마음 편히 좋아하는 골프도 치시면서 푹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있으면서 생활과 농구 모두 재미있는 시즌이었다"고 한 시즌을 정리한 최준용은 "남은 계약 기간 4년 다 우승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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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로 이적한 첫 시즌 '슈퍼 팀'의 화룡점정을 이루며 팀이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탠 포워드 최준용이 '우승 샴페인'에 기분 좋게 취했다.
최준용은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KCC가 88-70으로 완승하며 시리즈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한 뒤 "우승해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예상했기에 그렇게 많이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6년 서울 SK에서 데뷔해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핵심으로 뛴 최준용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CC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4점, 6.3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올린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기복을 보이기도 했으나 3일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24점에 8리바운드, 이날 5차전에선 1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KCC가 승기를 굳히는 데 앞장섰다.
최준용은 "제가 KCC에 오고 (송)교창이가 복귀하고, (허)웅이, (이)승현이 형, (라)건아가 다 뭉치면서 '슈퍼 팀'으로 기대받았는데, 정규리그에는 다 보여주지 못했으나 저는 충분히 우승하리라 확신했다"고 단언했다. "저는 부담을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내게 기대하고 우승에 목말라하는 선수들, 이기고 싶어 하는 선수들의 기대감을 충족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면서도 "그건 '자신 있는 부담감'이었다.
팀에 대해선 의심한 적이 없었다"며 내내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저 스스로에 대해선 의심하기도 했다"는 그는 "주변에 멘털을 잡아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잘 견뎠다"고 전했다. 이어 최준용은 농구를 하면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자평하며 팬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전주 KCC'인 줄 알고 왔는데 부산으로 바뀌어서 '장거리'가 돼 힘들었지만, 거기까지 간 보람도 크다.
전주와 부산 모든 팬께 감사하다"면서 "욕도 많이 들었으나 모든 팬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평소 개성 강한 성격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최준용은 한 시즌 함께한 전창진 KCC 감독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저도 감독님 때문에 힘들었고, 감독님도 저 때문에 힘들어하셨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힘드셨을 텐데, 감독님이 원하는 결과를 이뤄내셨으니 마음 편히 좋아하는 골프도 치시면서 푹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있으면서 생활과 농구 모두 재미있는 시즌이었다"고 한 시즌을 정리한 최준용은 "남은 계약 기간 4년 다 우승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