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카카오페이, 신저가에도 고평가…수익 개선 관건"

삼성증권은 8일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카카오페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목표주가도 4만원을 유지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는 연초 이후 물량부담 우려 및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큰 폭의 주가 조정을 시현하며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주가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면서도 올해 예상 주가매출비율(PSR) 6.4배의 고평가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플랫폼 수익 창출 및 점유율 확대와 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는 2021년 11월 9만원의 공모가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나, 기술주 약세와 결제시장 경쟁 심화, 모회사·자회사 이중상장 논란 등이 겹치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2년 10월 3만2천450원으로 상장 이후 최저가로 내려앉은 데 이어 지난달 19일에도 장중 동일 가격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1억7천만원, 별도 기준은 212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