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번 유소년팀 코치들, K리그1 전북 유망주 훈련 진행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유망주들이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 유소년팀 코치에게 배운다.

전북 구단은 에인트호번 유소년팀 코치들을 초빙해 전북 유소년팀 훈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인트호번 코치진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약 2주 동안 전북의 U-18(18세 이하), U-15, U-12 팀 선수들을 가르치고, 전북 지도자들과 만나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에인트호번 코치진은 3명으로, 지난해 전북을 방문한 잭 브라질 필드 코치를 비롯해 유리 룰로 골키퍼 코치, 톰 패트리콜라 퍼포먼스 코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유럽 빅리그에 수많은 유망주를 공급해온 리그다.
그중에서도 에인트호번은 매우 높은 수준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갖춘 구단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전북과 에인트호번은 에인트호번에서 뛰었던 박지성 전북 디렉터를 통해 지난해 상호협약을 맺고 유소년팀 육성을 위한 교류를 해왔다.

오는 8월에는 에인트호번이 개최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등 유럽 명문 유소년팀이 참가하는 '오텐 엘리트컵'에 전북 U-18 팀이 참가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는다. 전북은 또 올 하반기 전북 유소년팀 선수와 코치를 2회에 걸쳐 에인트호번으로 파견해 훈련, 지도 등을 체험하는 해외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이도현 전북 단장은 "유소년 선수들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구단의 소중한 자산이며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다른 유소년팀과 차별화되고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선수와 팀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