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신도시 베드타운 식 개발 조짐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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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 용지 줄여 주택 늘리려는 국토부에 반대 의사 전달 서울과 인접한 경기 고양시에 조성되는 창릉신도시의 자족 기능 축소 조짐에 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창릉신도시는 덕양구 동산·용두·화전·성사·도내·화정·행신동 일대 약 3만 8천 가구를 수용해 대규모 주택 단지를 건설하는 3기 신도시다.
28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이곳에 판교테크노밸리보다 3.6배 큰 자족 용지를 배정하려다 규모를 줄이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국토부가 창릉지구의 성장 잠재력과 자족 기능 향상을 위해 확보하기로 한 유보지를 축소하고 주택 물량을 확대하려 한다는 것이다. 시는 지역 일자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주택 물량만 늘린다면 일산신도시처럼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정책 변경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최근 국토부에 전달했다.
시민단체 덕양연합회도 "주먹구구식 주택 정책으로 108만 고양시민이 피해를 본다"면서 "자족 용지를 줄여 임대아파트를 잔뜩 지어 베드타운화하려는 건설 정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28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이곳에 판교테크노밸리보다 3.6배 큰 자족 용지를 배정하려다 규모를 줄이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국토부가 창릉지구의 성장 잠재력과 자족 기능 향상을 위해 확보하기로 한 유보지를 축소하고 주택 물량을 확대하려 한다는 것이다. 시는 지역 일자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주택 물량만 늘린다면 일산신도시처럼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정책 변경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최근 국토부에 전달했다.
시민단체 덕양연합회도 "주먹구구식 주택 정책으로 108만 고양시민이 피해를 본다"면서 "자족 용지를 줄여 임대아파트를 잔뜩 지어 베드타운화하려는 건설 정책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