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희롱·괴롭힘 고충상담실 운영…비대면 상담도 가능

경남 창원시는 직원들의 인권 보장·증진을 위해 성희롱·괴롭힘 고충상담실을 개설해 6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충상담실은 업무공간과 독립된 시청 지하 1층에 마련됐다.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괴롭힘이나 성희롱 등 성범죄를 당했을 경우 고충상담실을 이용하면 된다.

대면 상담뿐만 아니라 전화·온라인 등 비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은 시 자치행정과 소속의 인권보호관이 직접 진행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최근 각종 갑질과 성폭력 사건이 사회 문제화됨에 따라 고충상담실 설치를 지시했다.

홍 시장은 "직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설되는 고충상담실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