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울산의 ‘소중함’ 깨닫다

그룹 차원 각 계열사 임직원 한데 모여 눈길

지난 8년간 울산 사회공헌활동에 152억원 투자
지난 4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롯데그룹 14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플로깅(Plogging) 행사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롯데케미칼, 정밀화학, 이네오스화학, 백화점, 마트, 호텔, 시티호텔, 건설, 월드, 자이언츠, 컬처웍스 등 롯데그룹 14개 계열사의 임직원 30여명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플로깅 행사를 벌였다.

울산의 대표적 명소인 태화강 국가정원 및 둔치 일대에서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한데 모여 눈길을 끌었다.이 날 행사에 참여한 롯데 임직원들은 직접 플로깅 행사를 진행하며, 태화강 국가정원이 울산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가치에 적극 공감하고 앞으로 이 곳이 대외적으로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각 계열사별로 적극 홍보하기로 함께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 필요한 모든 집기와 봉투를 비롯해 현수막, 표지판 등은 환경친화적으로 자연에서 저절로 생분해되는 재질로 만들어져 환경을 고려하는 플로깅 행사의 진정한 의미를 더했다.

롯데정밀화학 박지수 수석은 “평소 계열사 자체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자주 진행했으나, 이렇게 그룹 차원으로 진행하니 더욱 뜻 깊다”며, “다른 계열사 직원들과 소통도 하고, 지역을 위한 활동도 하니 뿌듯함이 배가 된다”고 말했다.롯데는 울산지역에서 계열사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지역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윤현식 홍보2팀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을 임직원들이 직접 둘러보며 이 곳이 울산에서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지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태화강이 울산에서 소중한 자산이듯 롯데도 울산에서 소중한 기업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1년 울산의 과학인재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240억원을 들여 건립한 울산과학관을 울산교육청에 기증했다.아이들의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취지로 지난 2018년 울산 남구 솔숲공원에 mom편한 놀이터 1개소를, 2021년에는 울주 범서읍에 방과후 아동 돌봄 공간인 mom편한 꿈다락 2개소를 조성했다.

롯데케미칼, 정밀화학, 이네오스화학, 호텔, 백화점, 마트, 컬처웍스 등 울산에 소재한 롯데 계열사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동안 사회공헌 활동에 투자한 금액을 환산하면 총 152억원, 연평균 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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