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전략 논의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개최

전 세계가 AI 반도체 패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관련 기업,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들이 국내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 SKT 텔레콤 대표)는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열었다. 최재유 포럼 공동의장(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반도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반도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하나 된 팀이 될 것을 강조했다.

유회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석좌교수(카이스트 AI반도체대학원장·반도체공학회장)은 AI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AI 반도체가 인간의 뇌신경을 모방한 뉴로모픽(Neuromorphic) 반도체로 진화할 것이므로 관련 기술 확보와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 측으로 참석한 윤두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은 "AI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저전력 AI 반도체 경쟁을 선도하기 위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딥엑스 김정욱 부사장, 리벨리온 정윤석 이사가 토론에 참석하여 AI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