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6타점 폭발한 최형우, KBO리그 최초 1천600타점 돌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강타자 최형우(40)가 KBO리그 최초로 1천600타점을 돌파했다.

최형우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까지 1천598타점으로 역대 1위에 올랐던 최형우는 이로써 2002년 입단 이후 2천139경기만에 1천604타점을 수확하며 프로야구 최초로 1천600타점 고지를 넘었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1회초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1천600타점을 달성했다.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주자 싹쓸이 2루타를 날린 최형우는 3회에도 좌전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세 타석만에 6타점을 뽑았다. 6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형우는 8회초 좌중간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홈런 한 방과 2루타 2개, 단타 1개 등 4안타를 날린 최형우는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