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 발견…전주시, '정확도 93%' AI 치매 확인서비스 도입

전북 전주시는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관리하고자 7월부터 '인공지능(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번 서비스를 제공한다. 60세 이상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전화(☎ 1668-4712)를 걸어 발송되는 문자의 링크로 접속하거나 홍보물 QR 코드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1분가량 말하기 검사가 진행된다.

음성 답변을 기반으로 언어 유창성과 의미기억력 분석이 이뤄지며 정상군이면 치매 예방수칙이 안내된다. 위험군 판단 시 전주시치매안심센터나 치매 검진 협약의료기관으로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이 기술은 임상시험을 거쳤고 정확도 93% 수준이다.

김신선 시 보건소장은 "AI 간편 치매 체크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