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밀주 참사' 희생자 49명으로 늘어
입력
수정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메탄올을 섞어 만든 밀주를 마시고 사망한 사람이 49명으로 급증했다고 현지 매체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밀나두 주도 첸나이에서 250km 떨어진 칼라쿠리치 지역에서 지난 18일 저녁 밀주를 마시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숨진 사람 수는 이날 현재 4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까지만 해도 30여명이었다.
현재 병원에 100여명이 입원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구토와 복통 등으로 인한 입원자가 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수사에 착수, 불법으로 술을 만든 혐의 등으로 4명을 체포하고 메탄올이 들어간 밀주 200ℓ를 압수했다. 주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이유를 물어 최소한 10명의 공무원을 징계했다.
인도에서는 밀주를 마시고 숨지는 사고가 잦다.
가난한 주민들이 정식으로 판매되는 술을 구입할 여유가 없다 보니 싼 밀주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밀주는 주로 메탄올 같은 화학물질을 섞어 만드는데, 잘못 마셨을 경우 실명이나 간 손상,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022년에는 동부 비하르주에서 밀주를 마신 30여명이 사망했고, 같은 해 서부 구자라트주에서도 같은 사고로 최소한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0년에는 북부 펀자브주에서 같은 사고로 적어도 12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타밀나두 주도 첸나이에서 250km 떨어진 칼라쿠리치 지역에서 지난 18일 저녁 밀주를 마시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숨진 사람 수는 이날 현재 4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까지만 해도 30여명이었다.
현재 병원에 100여명이 입원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구토와 복통 등으로 인한 입원자가 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수사에 착수, 불법으로 술을 만든 혐의 등으로 4명을 체포하고 메탄올이 들어간 밀주 200ℓ를 압수했다. 주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이유를 물어 최소한 10명의 공무원을 징계했다.
인도에서는 밀주를 마시고 숨지는 사고가 잦다.
가난한 주민들이 정식으로 판매되는 술을 구입할 여유가 없다 보니 싼 밀주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밀주는 주로 메탄올 같은 화학물질을 섞어 만드는데, 잘못 마셨을 경우 실명이나 간 손상,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022년에는 동부 비하르주에서 밀주를 마신 30여명이 사망했고, 같은 해 서부 구자라트주에서도 같은 사고로 최소한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0년에는 북부 펀자브주에서 같은 사고로 적어도 12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