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현장학습 사고로 재판받는 교사 선처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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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2022년 강원지역 한 초등학생이 현장 체험학습 도중 버스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인솔 교사 2명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자필 탄원서를 26일 재판부에 제출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11월 강원 춘천 한 초등학생이 속초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하던 중 타고 갔던 버스에 치여 숨졌다. 당시 인솔 교사 2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재판받고 있으며, 7월 2일 3차 공판을 앞둔 상태다.
천 교육감은 탄원서에서 "분명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이라며 "교육과정 속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것은 모든 교육자의 우선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예측하기 어려운 모든 사고에 대해 교사에게 무한 책임을 묻는다면 현장 체험학습 등 교육활동은 심각한 위축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는 이번 사건의 판결을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판결을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11월 강원 춘천 한 초등학생이 속초에서 현장 체험학습을 하던 중 타고 갔던 버스에 치여 숨졌다. 당시 인솔 교사 2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재판받고 있으며, 7월 2일 3차 공판을 앞둔 상태다.
천 교육감은 탄원서에서 "분명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이라며 "교육과정 속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것은 모든 교육자의 우선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예측하기 어려운 모든 사고에 대해 교사에게 무한 책임을 묻는다면 현장 체험학습 등 교육활동은 심각한 위축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 현장에서는 이번 사건의 판결을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판결을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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